안녕하세요!
오늘은 정말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질문,
바로 “호주 워킹홀리데이로 돈 모을 수 있을까요?”에 대한 리얼 경험담을 공유해보려고 합니다.
인터넷에는 “호주 워홀로 1년에 3,000만 원 모았다”는 글도 있고,
반대로 “돈은커녕 오히려 마이너스”라는 후기까지 정말 다양하죠.
그래서 저도 워홀을 떠나기 전엔 굉장히 혼란스러웠습니다.
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, ‘어떻게 하느냐’에 따라 정말 천차만별입니다.
저 역시 직접 부딪히면서 돈도 벌고, 때론 예상보다 많이 쓴 적도 있었어요.
이번 글에서는 실제 수입과 지출을 공개하고,
정말 돈을 모으려면 어떤 방식으로 워홀을 설계해야 하는지 꿀팁도 함께 알려드릴게요!
1. 기본 정보 – 어디서, 뭘 했나요?
- 기간: 2024년 2월 ~ 2025년 1월 (총 11개월)
- 지역: 브리즈번 → 퍼스 → 애들레이드 순 이동
- 직종: 초반에는 카페 캐셔 / 이후 포도농장과 공장 일 병행
- 비자: 워킹홀리데이 비자(Subclass 417)
- 언어 수준: 기본 회화 가능, 유창하지는 않음
2. 한 달 수입 공개 – 어디서 얼마나 벌었을까?
카페 (도심) | 24 AUD | 약 30시간 | 약 2,880 AUD |
포도농장 | 28 AUD | 약 40시간 | 약 4,480 AUD |
육가공 공장 | 30 AUD | 약 45시간 | 약 5,400 AUD |
평균 수입(6개월 기준):
- 세전 기준 월 3,800~4,500 AUD (한화 약 340만~400만 원)
- 세후 수령액은 약 85~88% 수준
TIP:
초반엔 일이 적어도, 경력이나 추천이 쌓이면 시급 높은 잡 오퍼를 받기 쉬워집니다.
3. 지출 내역 – 어디서 어떻게 썼을까?
숙소(쉐어) | 700~800 AUD | 도시·위치에 따라 차이 큼 |
식비 | 300~400 AUD | 직접 요리 시 절감 가능 |
교통 | 150 AUD 내외 | 차량 렌트 or 버스/기차 이용 |
통신비 | 30~50 AUD | 알디모바일 or 옵터스 사용 |
여가비 | 100~300 AUD | 카페, 소소한 여행 등 |
월평균 총 지출: 약 1,200~1,500 AUD
(한화 약 110~140만 원)
4. 실제 저축 가능 금액
- 수입 – 지출 = 저축 가능액
- 평균적으로 월 2,300
3,000 AUD(한화 약 210270만 원) 저축 가능 - 농장 근무 시기에는 월 300만 원 이상 저축한 달도 존재
1년 누적 저축액(개인 기준): 약 25,000 AUD (한화 약 2,200만 원)
※ 중간에 한 달 여행, 쇼핑 등 지출 포함
5. 돈을 모으는 워홀 설계 꿀팁
① ‘첫 달 적자’를 당연히 감안하라
처음 정착할 때는 일자리 찾기, 숙소 보증금, 기본 생필품 등 초기 비용이 큽니다.
최소 300~400만 원은 출국 전 미리 준비하세요.
② 무조건 쉐어하우스 이용
호텔이나 단기 렌트는 절대 비효율적입니다.
**쉐어하우스(주 150~250 AUD 수준)**가 가장 가성비 좋아요.
③ 일자리 구할 땐 ‘현장 + 커뮤니티’ 병행
잡사이트(Gumtree, Seek)도 좋지만,
한국인 커뮤니티(K-Market, 페이스북 그룹) 통해 구하는 게 빠르고 안정적이에요.
④ 목표 수입 정하고 일 스케줄 조율
마냥 열심히만 하면 지치기 쉽습니다.
“한 달 4,000 AUD 벌기” 같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훨씬 효율적!
6. 워홀러 현실 후기 요약
“농장은 힘들지만 확실히 돈은 모임.”
– 퍼스 외곽에서 3개월 일한 후 한 달에 350만 원 이상 저축. 체력은 필수!
“도심 알바는 덜 힘든 대신 경쟁이 셈.”
– 브리즈번 시내 카페 근무. 시급은 낮지만, 영어 연습에는 최고!
“초반 2개월은 ‘정착기’라 생각해야 덜 스트레스.”
– 일 없다고 불안해하지 말고, 천천히 익숙해지며 루틴 잡는 게 중요!
호주 워홀로 무조건 돈을 모을 수 있다/없다는 정답은 없습니다.
그 대신 ‘어떻게 설계하고, 어디서 일하느냐’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뿐이에요.
저처럼 적당히 즐기면서도 목표를 세우고 꾸준히 일한다면,
1년 동안 2,000만 원 이상 저축도 충분히 가능합니다.
중요한 건 체력, 유연한 사고, 그리고 ‘내가 왜 워홀을 왔는지’에 대한 방향성입니다.